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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S 칼버트, 열연코일 기본 가격 톤당 950달러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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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S 칼버트, 열연코일 기본 가격 톤당 950달러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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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신일본제철(AM/NS) 칼버트는 열연코일(HRC)의 기본 가격을 톤당 950달러(약 121만 원)로 인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이전 가격인 톤당 900달러(약 115만 원)보다 50달러(약 6만4000원) 상승한 것이다. 탠덤 철강 제품의 최저 가격은 톤당 1150달러(약 147만 원)이다.

AM/NS 칼버트는 아르셀로미탈과 일본 철강업체 신일본제철이 50:50으로 합작 투자한 평강공장으로, 앨라배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584만 톤의 리롤링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에서 조달한 슬래브를 공급하기 위해 연간 165만 톤 규모의 전기아크로(EAF)를 설치하는 중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미국 철강업체들이 열연코일 가격을 연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최대의 전기아크로 제강사인 뉴코(Nucor)와 SSAB 아메리카는 지난 16일 열연코일 가격을 톤당 50달러(약 6만4000원) 인상했으며,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와 US스틸도 각각 톤당 60달러(약 7만7000원), 톤당 80달러(약 10만3000원) 인상했다. 이들은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