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대기업 셰니어 에너지(Shenere Energy)가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JERA, 도쿄)와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셰니어와 제라가 2029년부터 2050년까지 21년간 연간 100만 톤(MTPA)의 LNG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셰니어 페이긴 최고 상업 책임자(CCO)는 결산 설명회에서 “이번 계약은 일본 기업과 체결한 첫 장기 계약”이라고 의미를 부연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월 취임 이후 LNG 수출 허가 일시 중단 조치를 해제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합의로 인해 미국산 LNG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는 “유럽연합(EU)은 7월 포괄적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3년간 7500억 달러 상당의 LNG를 구매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셰니어와 같은 주요 생산업체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셰니어는 이날 4~6월 분기 결산을 통해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자산 가치 상승, 안정적인 수요, 견고한 이익률이 기여했다.
다만 조정 후 핵심 이익은 14억2000만 달러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5억6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