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다운 강인한 이미지, 실용적인 공간성이 주효
토레스와 KG모빌리티의 디자인은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
새로운 플랫폼 계획, 다양한 차종으로 라인업 확대할 계획
진보적 UX 적용, 디지털화 및 실내 레이아웃 다양하게 구성
토레스와 KG모빌리티의 디자인은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
새로운 플랫폼 계획, 다양한 차종으로 라인업 확대할 계획
진보적 UX 적용, 디지털화 및 실내 레이아웃 다양하게 구성
이미지 확대보기“이제 그 첫 모험을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KG모빌리티의 디자인은 이제 다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충분함은 있을 수 없습니다.”
외풍과 내풍, 피치 못할 세월의 풍파를 맞으면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KG모빌리티에서 새로 용틀임을 예고한 이강 디자인 상무의 말이다.
이번 KG모빌리티의 부활에는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해냈다고 입을 모은다. 바로 토레스 효과에서 비롯된 성과다. 지금도 피부로 느끼고 있는 토레스 인기는 한때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뒤흔들었던 티볼리만큼이나 파급효과가 크다. 자동차 디자인은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멋지면 그만, 자동차에서 하차감이 산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꾸기 힘든 큰 가치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토레스를 시작으로 KG모빌리티의 디자인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상무는 현재 도로에 돌아다니는 국산차 절반에 그의 손길이 닿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까지는 아니지만, 국산차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레전드 같은 인물이다. 모닝, 프라이드, 씨드, 쎄라토, 포르테, K3, 셀토스, 스포티지 등 30종이 넘는 기아 자동차 안팎에 그의 손때가 묻어 있다. 그런 그가 2020년 쌍용자동차(KG모빌리티 전신)에 합류하며 토레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대는 현실로, 시작부터 ‘대박’ 예감에 후속작들도 만만치 않은 ‘초대박’ 조짐이 보인다.
이직 후에도 회사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앞으로 짊어져야 할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토레스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남겨둔 히든카드였다. 기존에 중성성을 띤 티볼리스러운 모습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프로드 전문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살렸다. 엠블럼도 과감히 버렸다. 지극히 남성스러웠던 코란도와 무쏘 사이에서 쌍용차만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되살렸고, 그런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한동안은 이런 혁신의 아이콘이 KG모빌리티를 대변한다. 일종의 레트로 이미지까지 가미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타깃 분석을 통한 공식이 아니라 감성적인 호소가 있었던 셈이다.
시장에는 아직 토레스 인기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이 상무는 또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의 KG모빌리티를 견인해 나갈 원동력을 찾아서 말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올 11월에 출시 예정인 토레스 EVX(전기차)를 비롯해 O100(토레스 전기 픽업),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재현할 KR10,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픽업의 후속 차종도 준비 중이다. 일부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더욱 확장된 방향으로 또 일부는 또 다른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을 내재하고 있다.
KG모빌리티 속에서 더욱 빛을 낼 자신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그는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토레스 EVX와 F100 콘셉트 모델에서 보시다시피 외장에서는 내연기관 모델 대비 라이팅 효과를 더 많이 적용했다. 더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다. 실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진보적인 UX를 구성하고 또한, 향후 전용 전기차에서는 실내의 레이아웃을 고객의 편의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레스 하나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 그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은 대부분 평준화되고 있으며, 제품 라인업도 유사해지는 추세다. KG모빌리티는 정통 SUV 브랜드로서 오프로더 이미지의 강인한 디자인을 통해 특화된 브랜드로서 시장 경쟁력을 갖춰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KG모빌리티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그가 바라보는 KG모빌리티는 긴 여정의 출발점에 서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말과도 바꿀 수 있다. 그는 “디자인은 브랜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레스를 필두로 이제 그 첫 모험을 새롭게 출발했다. KG모빌리티의 디자인은 이제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 디자인에 있어서 충분함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발전시켜서 고객이 더욱 갖고 싶어 하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빌리티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일 뿐”이라고 말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