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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케냐 빨래방 시범 사업 마마푸아 프로젝트 성공…아프리카 도시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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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케냐 빨래방 시범 사업 마마푸아 프로젝트 성공…아프리카 도시 공략 본격화

LG전자가 케냐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빨래방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케냐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빨래방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LG전자는 케냐를 아프리카의 빨래방 프로젝트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마마푸아 프로젝트는 의류 및 기타 품목을 세탁하는 데 있어 타사 서비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의 마마푸아 프로젝트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되자, 회사는 몸바사로 이전해 기술적 지식과 파트너를 활용하여 상업용 세탁 서비스 기업가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투자자가 쉽게 설정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도 론칭할 계획이다.

몸바사는 탄자니아의 최대 도시이자 경제 수도다. 몸바사는 인도양에 접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화한 항구 도시 중 하나다. 몸바사는 LG전자가 지난 2021년 신규 지점을 선보인 동아프리카 4개국 중 하나다.

LG전자의 마마푸아 라운드리는 옷과 다른 물건을 세탁하는 서드파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문적이고 저렴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케냐의 세탁 산업을 공식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전자의 마마푸아 프로젝트는 케냐의 전통적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들과 모터사이클 택시 운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실제 마마푸아와 보다-보다 라이더들을 고용하여 서비스 배달을 지원한다.

LG전자의 라운드리 기술은 디지털 앱이 함께 제공되어 고객들이 세탁 진행 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픽업 및 배달 요청을 할 수 있다. 상점 운영자들도 실시간으로 비즈니스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기술적 문제를 신속하게 추적 및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마마푸아 프로젝트에 최첨단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공하고, 디지털 앱을 통해 고객과 운영자가 원격으로 세탁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2023년 첫 분기 말까지 국내에 5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2023년 말까지 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에 10개의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빨래방 창업 지원


지난해 4월 LG전자는 아바나, 가전 유통업체 핫포인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빨래방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그 결과 케냐 수도인 나이로비에만 LG전자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100곳이 넘는 빨래방 신규 오픈이 이뤄졌다.

LG전자는 나이로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케냐의 수도를 넘어 해안지역까지 빨래방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케냐 전문 세탁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빨래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케냐의 에어비앤비 개념이 상업용 세탁 비즈니스의 인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출시


LG전자는 케냐 시장을 위한 LG 건조기 및 식기 세척기를 출시하여 케냐 가정이 세탁 및 식기 세척 관리하는 방법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첨단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통해 소비자의 삶을 향상시키려는 약속의 일부다

LG전자의 건조기는 듀얼 인버터기술과 센서 건조시스템을 통해 옷감의 품질을 보호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LG전자의 식기 세척기는 쿼드워시TM,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 트루스팀 TM기술 등을 통해 강력한 세척 성능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LG의 가전제품은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하도록 설계되었다. 에너지 소비와 소음을 줄이는 인버터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기능을 통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는 올해 기준 15억 명에서 2050년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유아 사망률이 줄어들고 대부분의 유아들이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경우 현재 2억3000만 명에서 2050년에는 4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2조2120억 원에서 2021년에는 2조7747억 원으로 25.4%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하여 3조3572억 원까지 늘었다. 이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고효율·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 경험과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