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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성장 위해 사업 전반 트랜스포메이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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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성장 위해 사업 전반 트랜스포메이션 필요"

지속가능 성장 위한 미래비전 및 향후 전략 방향 공유
전 세계 대리점 대회서 EV 가속화·수출확대 등 중장기 사업전략 공유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 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송호성 기아 사장이 전 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필요하다."

기아가 지난 10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중인 '전 세계 대리점 대회'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송호성 사장은 이같이 밝히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성차 제조 기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2년 뒤인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차량호출(카헤일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

대회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으로 정했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취지다.
기아는 2018년 이후 코로나 펜더믹 역향으로 못했던 대리점 대회를 5년 만에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아의 사명과 CI를 변경한 후 처음 진행된 글로벌 단위의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친환경 탄소중립 측면에서는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CX) 측면에선 사내 의사 결정구조 전반을 고객 중심의 관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화 전환 과정에선 총체적으로 고객 CX 중심의 접근을 택한다.

2023년 기아 전 세계 대리점 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기아 전 세계 대리점 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 대,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

5년 만의 대리점 대회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기아 대리점 사장단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허브인 남양 연구소를 방문해 신차 리뷰에 참여하고, 경기도 여주에서 개최한 '기아 EV 데이'에도 참석했다.

3박 4일 대회기간 기아는 환영·환송 만찬을 열고, 다음 달 결정될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뿐 아니라 할랄푸드(이슬람교도 전용 음식) 코스, 채식 전용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참가자를 최대한 배려했다.

기아는 "코로나 대유행(팬더믹) 기간 구축하기 어려웠던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