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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3분기 62억 달러 이익·35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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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3분기 62억 달러 이익·35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영국 석유기업 셸(SHELL) 회사 로고가 새겨진 간판(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석유기업 셸(SHELL) 회사 로고가 새겨진 간판(사진=로이터)
영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셸(SHELL)은 고유가와 정제마진 증가에 힘입어 시장 추정치에 근접한 62억 달러의 3분기 이익을 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LSEG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는 64억 8000만 달러 조정 수익을 예상했다.

3분기 수익은 이전 2분기 51억 달러보다 증가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고유가 시기인 1년 전 94억 5000만 달러의 분기 이익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한 셸은 향후 3개월에 걸쳐 35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그는 "쉘은 변동성이 큰 상품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면서 또 한 번 분기별 강력한 운영 및 재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잉여현금흐름은 2분기 121억 달러에서 75억 달러로 감소했지만, 현금성 자본 지출은 51억 달러에서 56억 달러로 증가했다.

거대 에너지 기업들은 석유가격 급등에 사상 최대의 수익을 올렸던 호시절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 토탈에너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난달 31일 BP는 3분기 이익이 81억 5000만 달러에서 32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공급 감소 등의 요인에 따라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반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지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석유 시장의 긴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