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철강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의 철강 수출량은 전체 생산량의 약 70%에 달했지만, 현재는 30% 미만으로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철강협회 우크르 메탈루르크 프롬에 따르면, 2023년 11월까지 우크라이나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570만 톤을 기록했다. 완제품 생산량도 524만 톤에서 486만 톤으로 감소했다.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은 전쟁으로 인해 생산설비가 파괴되고,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흑해 항구가 러시아군에 의해 봉쇄되면서 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철강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통해 철강을 수출하기 위한 육로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흑해 항구를 통해 수출하기 위한 해상 회랑을 구축했다.
그러나 흑해 항구를 통한 수출은 여전히 위험이 따른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선박이 공격을 받을 수 있고, 기뢰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의 회복은 전쟁의 종식에 달려 있다. 전쟁이 끝나고 흑해 항구가 안전하게 개방된다면, 우크라이나는 철강 수출을 회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