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중학교 1·2학년생 45명을 대상으로 ‘화성 탐사’를 주제로 6개월간 진행한 ‘우주의 조약돌’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우주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한 ‘한국판 나사(NASA·미항공우주국) 우주학교’로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수료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 및 일본과학미래관 미라이칸(Miraikan)을 탐방하고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과 전문가 진로 컨설팅, KAIST 총장 수료증을 받는다.
한화는 올해 상반기 중 3기를 모집해 ‘우주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의 우주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누리호 고도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차세대발사체 사업 등 향후 정부 우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민간주도의 우주경제를 앞장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통해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도전한다. 지난해 4월 대전에 우주사업 연구개발 조직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연구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약 5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발사체를 조립할 2만3000㎡ 규모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전남에 건설 중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