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 광물 포럼에서 디지털 원자재 거래업체인 오픈미네랄과 스틸서처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철강 공급 환경을 재편하고, 건축 자재 및 인프라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강력한 철강 제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동 철강 슈퍼마켓'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철강 슈퍼마켓은 철강 제품 소싱을 간소화하고, 지역 내 업계 관계자들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픈미네랄의 글로벌 CEO인 보리스 아이커는 "이번 협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요한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광업 및 금속 전략 움직임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스틸서처의 공동 설립자이자 그룹 COO인 왕창휘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중동 사업 확장 계획에 통합하는 것은 비전 2030의 건설 계획과 경제 다변화로 인해 건축 자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플랫폼의 장점과 기술 노하우를 활용하여 철강 산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하고 기술 주도적인 발전이라는 더 큰 흐름과도 부합한다. 오픈미네랄의 기술 기반 원자재 거래 역량과 스틸서처의 시장 포용성이 결합하여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발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이번 연합이 혁신적인 변화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오픈미네랄과 스틸서처가 구상한 중동 철강 슈퍼마켓은 철강 공급망 관리의 보다 능률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보여주는 증거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