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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철강·석유 산업 노동자들, 6일 연속 항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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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철강·석유 산업 노동자들, 6일 연속 항의 집회

이란 남부 아바즈에 있는 국립 이란 철강 그룹 노동자들이 6일 연속 시위를 벌이며 불만을 표출했다. 28일(현지시간) 쿠제스탄 주정부, 아바즈 주정부, 국립은행 중앙청사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노동자들은 "우리는 정의를 보지 못했으니 더 이상 투표하지 않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내 거리를 행진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이번 시위가 직종 분류 미이행에 대한 항의라고 보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바즈 철강 노동자들의 시위와 파업은 크게 증가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노동자들이 직종 분류 계획의 미이행에 항의하자 철강 회사 관리자들은 수십 명의 노동자를 정직 시켰다는 보도도 있다.

이란 정권의 사법 체계는 2023년 9월 27일 이 산업단지의 항의하는 노동자 17명에게 채찍질과 징역 또는 벌금을 선고했다.

28일(일) 가흐사란에서는 비공식 석유 노동자들의 항의 집회도 열렸다. 노동자들은 직원 조직화 계획의 이행, 임금 및 직업 혜택의 정의로운 지급, 하청 노동자 철폐 등을 요구했다.
27일에는 파스 남부 단지에서도 비공식 노동자 그룹이 4주 연속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직업 분류 계획의 이행, 고용 보장, 적절한 근무 일정 등을 요구했다. 같은 날 이란 남부의 두 사업장에서는 이란해양석유회사(IOOC) 노동자들도 항의 집회를 열었다.

2021년 에브라힘 라이시 정부 출범 이후 부적절한 생활 조건에 항의하는 다양한 노동조합 모임이 조직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