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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올 1월 철광석 수출량 전월 대비 93.9% 증가…3.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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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올 1월 철광석 수출량 전월 대비 93.9% 증가…3.4배 증가

우크라이나 광산업체들의 올 1월 철광석 수출량이 전월 대비 93.9% 증가한 311만 톤을 기록했다고 관세청 데이터가 보여주었다. 이는 작년 1월 대비 3.4배 증가한 수치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 철광석 수출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철강 회사의 수익은 전월 대비 2.1배,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2억9599만 달러(약 39억5886만 원)에 달했다.

중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다


원자재의 대부분은 중국으로 선적되어 전체 수출(금액 기준)의 48.05%를 차지했다. 그 외 13.6%는 슬로바키아로, 10.5%는 폴란드로 수출되었다.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중국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철강 회사의 주요 수출국이 되었다. 이는 작년 8월 해협이 개통되면서 촉진된 것이다. 그 이후로 2300만 톤 이상의 화물이 이 경로를 통해 수출되었다. 이 경로는 곡물 화물이 우선 선호되었지만 철강 제품은 해협을 통해 전체 수출물량 중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철강 및 광물 화물 17척 출항


중동지역의 유력 뉴스 매체인 GMK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최소 46척의 선박이 오데사와 피브데니 항구를 통해 철광석 260만 톤을 적재한 17척의 벌크선, 65만 3천 톤의 철강 제품을 실은 29척의 선박 등이 철강 및 광물 화물을 싣고 출항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 우크라이나의 철광석 수출량은 2022년에 비해 26% 감소한 1775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원자재 수출은 전쟁 전인 2021년에 비해 60% 감소했다. 철광석 수출로 인한 우크라이나 철강 기업의 수익은 전년 대비 39.4% 감소한 17억7700만 달러(약 2조3770억 원)로 집계되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는 △잉글리츠 GOK △크리비리 철광석 공장 △폴타바 마이닝 △북부 GOK △중부 GOK △남부 GOK △아르셀로미탈 크리비리 △수카 발카 GOK △자포리지아 철광석 공장 등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