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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AI반도체 동맹 찾아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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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AI반도체 동맹 찾아 동분서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AI 반도체 협업 논의 전망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방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의 방한은 약 10년 만으로 최근 개발 본격화를 선언한 범용인공지능(AGI) 등 AI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저커버그 CEO가 이달 말 방한을 추진 중이다. 면담 요청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와 처음 만나게 된다.
저커버그는 앞서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한 바 있다. 당시 한국 방문 기간중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이번 방한 역시 이와 유사하거나, 이보다 짧은 일정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의 이번 방한은 AI용 반도체 수급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맞서 메타와 구글 등은 자체 칩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저커버그의 구체적인 국내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반도체 협업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는 하버드대 동문이고 개인사를 챙길 만큼 인연이 깊다.

저커버그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미팅은 일정상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특히 최 회장은 다음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전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며 일정상으로도 약속을 잡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커버그뿐만 아니라 세계 AI와 빅테크 시장을 이끄는 혁신 기업가들이 최근 속속 한국을 찾고 있다. AI 시대가 열리며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과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과 미팅을 가졌다. 엔비디아의 AI칩 독과점 체제로 비용이 치솟고,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 요소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AI 전쟁에서 IT 기업들은 엔비디아를 넘어설 글로벌 우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체 AI칩 개발에 뛰어든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