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 증가는 유럽 시장의 강력한 수요와 우크라이나 철강 기업들의 생산량 증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열연강판은 30.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코팅강판(1만9000t, 3.1% 증가)과 갈바닉 및 기타 코팅 평판제품(49만6000t, 4.2% 증가) 또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2023년 전체 판재류 수출량은 2022년 대비 26.4% 감소한 120만2000t이었지만, 2022년 3~12월(전면 침략 개시 후 기간) 대비는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철강업계가 전쟁 속에서도 생산량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2024년에는 유럽 시장의 강력한 수요와 우크라이나 철강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판재류 수출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