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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지난해 영업익 1394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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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지난해 영업익 1394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매출은 1.3조로 전년 대비 157% 증가
해외여행 수요, 장거리 노선 연착륙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이미지 확대보기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해외 여행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94억원, 1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는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일본∙동남아 중심의 근거리 해외 여행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시드니, 싱가포르 등의 중장거리 노선의 연착륙이 주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총 여객 수송객 수 794만명에서 2023년에는 992만명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수송객 수 2위로 올라섰다.
특히 4분기는 비수기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거뒀다. 단 임직원 성과급 지급, 신기재 도입 계약, 정비 부품 및 장비 도입, 승무원 등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대와 실 현금지출이 없는 회계상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며, 영업이익은 타 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금일 정기주주총회 안건 결의 이사회를 통해 결손금 보전을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준비금 3453억원을 통해 결손금 전액 보전이 가능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향후 주주 배당, 자사주 취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 A330-300 2대를 포함한 총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해외여행 수요의 선제적 점유를 통한 외형 확대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한 승객 편의성 제고 및 안전 투자 확대에도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