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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에 매년 10억 달러 추가 투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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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에 매년 10억 달러 추가 투자 약속

쩐루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오른쪽)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복합단지장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쩐루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오른쪽)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복합단지장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재확인하며 매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씩 추가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4일(현지시간) 쩐루꽝(Tran Luu Quang) 베트남 부총리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복합단지장의 만남에서 밝혀졌다.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2023년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추가 투자하여 총 투자액이 224억 달러(약 29조91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매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씩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쩐루꽝 부총리는 삼성의 투자가 베트남의 수출 증대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3년 삼성베트남 사업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557억 달러(약 74조38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는 24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 베트남 기술자들은 삼성 신제품 갤럭시S24(Galaxy S24)의 AI 기능을 연구하는 핵심 인력이다.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는 세계 최초의 AI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쩐루꽝 부총리는 삼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엔지니어 팀을 높이 평가하고 S24 전화선의 성공이 2024년 삼성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삼성과 같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장기적인 생산 및 사업 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항상 중요시한다고 약속했다.

부총리는 삼성에게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혁신센터(NIC)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베트남이 2030년까지 반도체 기술자 5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 베트남과 NIC는 지난해 10월 기술 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청년 대상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하노이 국립대학교와 협업하여 향후 4년간 약 40명의 국립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분야 미래 리더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주호 복합단지장은 삼성의 발전이 곧 베트남의 발전이며,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