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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엑시노스 전용으로 전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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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엑시노스 전용으로 전환 가능성?

삼성의 엑시노스 칩.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의 엑시노스 칩.
삼성이 다가오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자체 엑시노스(Exynos)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포기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9일(현지시간) 텔랑가나 투데이가 보도했다.

X(구 트위터)의 주요 유출에 따르면, 삼성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의 대대적인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 인기 팁스터 코너는 X(이전 트위터)에 기술 업데이트를 게시하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엑시노스 칩셋으로만 구동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 정보는 추측성 정보일 뿐이지만, 기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토론을 촉발시켰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팁스터 코너는 “현재까지 2025년 삼성 폰의 경우 갤럭시Z는 스냅드래곤만, 갤럭시S는 엑시노스만, 갤럭시A는 미디어텍과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는 곧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엑시노스2500, 갤럭시Z폴드7·플립7은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삼성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S24에 퀄컴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칩셋을 모두 통합했다. 인도의 갤럭시 S24 울트라 휴대폰에는 인도에서는 엑시노스 2400 칩셋이 탑재되어 있지만, 미국, 캐나다, 중국 시장에서는 스냅드래곤 8세대 3 프로세서가 통합되어 있다.

유출에 따르면, 갤럭시 Z 시리즈는 '스냅드래곤 전용’이 될 것이며, 갤럭시 S 시리즈는 곧 스냅드래곤을 완전히 버리고 엑시노스 전용이 될 수 있다. 반면 갤럭시 A 시리즈는 여러 시장에 걸쳐 미디어텍과 엑시노스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2200를 채용한 갤럭시S22가 발열, 성능 저하 등 논란을 일으키자 차기작 갤럭시S23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2세대를 전량 도입했다. 하지만 퀄컴에 대한 의존도와 가격 협상력이 약해지자 삼성은 한국, 유럽, 인도 등의 시장에서는 갤럭시S24·S24+에 엑시노스2400를, 갤럭시S24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했다.

엑시노스2400은 각종 벤치마크(성능실험)에서 스냅드래곤8 3세대에 버금가는 성능을 입증했다. 그 결과,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28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습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100만 대 돌파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그러나 엑시노스2400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동급 성능을 갖추진 못했다는 점에서 갤럭시S25 시리즈 전량에 엑시노스를 사용할 경우 논란이 우려된다. 특히 엑시노스2400은 여전히 게임 성능 면에서 스냅드래곤8 3세대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가 나온 지 얼마 안 된 데다 갤럭시Z폴드6·플립6도 아직 안 나온 만큼 갤럭시S25 시리즈와 관련해서 정해질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공된 세부 정보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초기 추측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세부 사항은 출시 시점에 변경될 수 있으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