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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소화 온실가스 규제 이의제기…WTO 무역기술장벽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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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소화 온실가스 규제 이의제기…WTO 무역기술장벽위 참석

WTO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WTO 로고. 사진=로이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2∼15일 제1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위원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한국 기업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주요국의 기술 규제에 대한 애로를 제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에어컨의 냉매로 사용되는 불소화 온실가스(F-GAS)에 대한 유럽연합(EU) 측의 규제를 비롯해 배터리, 자동차, 화장품, 의료기기 등 분야의 규제 10건을 '특정 무역 현안'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최근 반도체, 자동차 업계 등을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와 관련해선 미국 등과 양자 회의를 통해 한국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또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 결과를 업계 및 관계 부처와 공유하고 후속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WTO TBT위원회 등을 활용해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나서겠다"며 "해외 기술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은 '해외기술규제대응 정보시스템'(KnowTBT)을 통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