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보루산 튜브 프로덕트 SA는 자동차 산업의 핵심 소재인 철강 제품 공급에 집중한다. 동시에 미국 베이타운 공장의 생산 라인 시운전을 통해 생산 능력을 30만t에서 40만t으로 확대하여 에너지 산업 분야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보루산 보루의 다변화 전략과 고객 맞춤형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보루산 파이프 미국 법인은 미국 건설 및 일반 산업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철강 제품을 현지 생산함으로써, 물류 비용 절감, 유연한 공급 체계 구축, 그리고 신속한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두 국가에 대한 투자는 하반기 보루산의 연결 재무제표에 각각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5000만 달러(약 669억원)의 매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루마니아 시설에서 1만t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젬릭에 있는 보르첼릭 공장의 생산 능력 증대이다. 또한, 튀르키예에 연간 50만t 규모의 새로운 코팅판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데 208억 튀르키예 리라(약 8609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시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튀르키예의 종합 철강 생산업체인 카르데미르 역시 향후 5년 동안 15억 달러(약 2조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250만t인 철강 생산량을 단기간 내에 350만t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튀르키예 철강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