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강협회(WSA)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1억2400만t의 신규 용량이 시운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인도와 주요 아세안 국가들은 총 7000만t의 고로 생산량을 달성하며 세계 신규 철강 생산 능력의 주요 공급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전 세계 철강 생산 능력은 5710만t 증가하여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가 이 성장의 53.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위상을 강화했다.
하지만 철강 수요에 대한 우울한 전망과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생산 능력 이동은 향후 몇 년 동안 철강 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탈탄소화 목표 달성과의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