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전략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부의 사항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정승일 이사를 사외이사로, 사내이사로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용균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이날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장 사장은 "2023년은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시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다"며 "삼성전기는 예년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며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어 "삼성전기는 품질 강화,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내부 효율을 향상하고 AI/서버/전장용 매출을 확대해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