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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강철 시대의 딜레마…철 스크랩, 2030년부터 부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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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강철 시대의 딜레마…철 스크랩, 2030년부터 부족 예상

철 스크랩이 오는 2030년부터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철 스크랩이 오는 2030년부터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친환경 강철이 시장에 출시되기도 전에 가장 중요한 원자재인 철 스크랩이 고갈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2030년부터 연간 1500만t의 스크랩이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턴 컨설팅에 따르면 철 스크랩은 친환경 철강에 의해 주요 원자재로 등장해 새로운 EU의 정책의제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은 철 스크랩과 비철 스크랩을 자국 내에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출 금지, 세금 또는 유럽 연합의 폐기물 운송 규정과 같은 환경 보호를 명분으로 한 이유도 다양하다.
언뜻 보기에는 스크랩이 여전히 충분하거나 심지어 넘쳐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EU의 중요 원자재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최근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발표에 의하면 완전히 다른 결론에 도달한다. 2021년 900만t의 철 스크랩이 공급 과잉되었지만 203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500만t의 철 스크랩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BCG의 수치에 의하면 철강 제조업체들이 빠르면 올해부터 스크랩 원자재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가장 중요한 원자재인 녹색 철강이 시장에 보급되기도 전에 고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주 요인은 대체 가능한 직접 환원 철(DRI), 특히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변형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EU 정책 의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철강은 줄이고, 경제 정책은 더 자유로워져야 하는 한편, 철강 소비자는 계속해서 저렴하고 관료적이지 않은 수입품을 제공받아야 하며, 유럽의 과잉보호는 해체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인도와 같은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인도는 서방을 완전히 소외시키지 않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중립적인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러시아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도의 수출 데이터에 의하면 여전히 러시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군수품 수출에 제재를 가했지만 인도 산업은 러시아 군대의 탱크, 항공기, 선박을 계속 움직이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