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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월 중 러시아산 철강 24만t 수입…우크라이나는 비판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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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1월 중 러시아산 철강 24만t 수입…우크라이나는 비판수위 높여

유럽연합은 올 1월 23만9890t의 러시아산 철강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2023년 1월에 비해 38.9% 감소한 수치이다. 전월보다는 42.1%가 감소했다.

유로스탯 데이터에 의하면 1월 러시아 철강제품 수입 비용은 2023년 1월 대비 43.6%, 전월 대비 38.4% 감소한 1억1403만 유로를 기록했다. 반제품이 전체 수입의 78.5%를 차지했다.
한 달 동안 EU는 러시아로부터 18만8400t의 해당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2%, 월별로는 34% 감소한 수치이다. 벨기에가 6만8740t(전년대비-36.5%)으로 반제품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러시아에서 EU로의 철광석 공급량은 9.36kt로 전년 대비 71.7%, 월별로는 19.7% 감소했다. 원자재는 전량이 슬로바키아로 선적되었다(전년대비 -71.7%). 합금철 수입은 4220t(전년대비 -29.6%), 선철은 3만6340t(전년대비 -61.6%), 스크랩은 1600t(전년대비+308.2%)으로 나타났다.

1월 러시아 철강 제품의 주요 소비국은 라트라비아(선철 1만8100t), 네덜란드(합금철 3330t), 리투아니아(스크랩 1420t) 등이다.

러시아에 부과 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철강 부문은 유럽 연합에 제품을 수출하여 상당한 이익을 계속 얻고 있다. 지난해 수출량이 792만t, 38억 7천만 유로(약 5조6445억원)로 2022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공급량은 높은 수준이다.

EU는 러시아산 슬라브 쿼터를 4년 더 연장했다. 2024년 10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이 제품의 총 수입 쿼터는 850만t으로 설정되었다.

EU와 우크라이나 철강업체들은 침략국의 철강 산업에 대한 제재 완화를 비판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