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깬다”…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공유
2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깬다”…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한화 가족’ 편입 후 핵심 계열사로, 강력한 그룹 지원
한화엔진과 함께 핵심 기자재 수직 계열화 작업 속도
미래 성장사업 풍력발전‧플랜트 부문도 책임지고 진행
방산비리 혐의 HD현대重 문제 해결되면 함정 시장 입지 커질 듯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글로벌 조선업체인 한화오션이 ‘한화가족’으로 편입된 이후 1위이자 영원한 경쟁자인 HD한국조선해양의 아성 깨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편입과 동시에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부상했고, 특히 인수를 주도한 ‘오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깊은 관심을 받으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HSD엔진을 인수해 ‘한화엔진’으로 새출발함으로써 HD현대중공업에 버금가는 선박 엔진 메이커로 부상했다. 또한 지주회사인 ㈜한화가 영위해 오던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 부문을 양수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의 입지도 다졌다.
불법 영업행위 혐의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만 받은 HD현대중공업과 방산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데, 정부에서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 게임을 전향적으로 바로잡아 준다면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는 차기 함정 수주에서 현재보다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


한화그룹은 지난 3일 발표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한화의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사업군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잘하는 계열사에 맡긴다는 게 이번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 모멘텀 부문은 물적분할하고 태양광 장비 사업은 내재화를 필요로 하는 한화솔루션이 인수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사업재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풍력발전과 플랜트 부문은 유사 사업군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맡는 게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 부문이 국내 10개 지역에서 2.6GW(기가와트)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풍력발전 사업을 인수한다. ㈜한화 건설 부문이 주간사로 추진하고 있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영천고경 육상풍력 사업은 지난해 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향후 풍력사업 개발 외에 해상풍력 설치선,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유지보수 등 해상풍력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해상풍력 토털솔루션 관련 투자를 기존 계획이었던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한화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 또한 한화오션이 인수한다. 현재 ㈜한화는 발전시설, 화학공장, 산업설비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모니아, 수소, CCS(탄소포집저장) 분야에서 생산 및 운송, 저장, 공급 인프라 등 친환경 플랜트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순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기존 한화오션의 해양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한화오션은 경력이 풍부한 EPC 인력을 확보하면서 기본설계 능력과 관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해상풍력은 물론 해양플랜트 설계‧생산 기술과 계열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수전해 기술, 수소저장 기술 등을 접목해 수소‧암모니아 생산-저장-이송 관련 해양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해양신기술 가치사슬(Offshore New Technology Value Chain)’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오션도 4일 언론에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사업 양수가 회사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양수도 거래 가격은 ㈜한화와 한화오션이 각각 선임한 회계법인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한 가치평가에 기반하여 산정했다”면서 “한화오션은 유상증자와 사내 운전자금 등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발전 사업은 현재 2.3GW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화오션의 풍력발전터빈설치선과 해상변전소 역량을 결합해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완성할 경우 충분한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화오션은 “플랜트 사업의 2023년 매출은 6800억원, 수주잔고는 9500억원 수준”이라면서 “화학, 발전, 산업·환경 등 캡티브 물량이 확보되어 있고, 플랜트 우수 EPC 인력 확보로 향후 육상·해양 플랜트 간 사이클 활용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과 플랜트 사업은 2024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과 포트폴리오 경쟁 강화


해상풍력·플랜트 사업 양수로 한화오션은 HD한국조선해양, 특히 HD현대중공업과 매우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HD현대의 주력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함께 선박용 엔진을 비롯한 선박용 기자재, 육·해상 플랜트 건설과 방산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한화 사업 인수를 통해 한화오션은 육상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과거 신사업으로 추진했다가 중단한 해상풍력 사업도 재개할 수 있게됐다.

앞서 한화그룹은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세계 2위 선박용 엔진업체인 HSD엔진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그룹에 편입시키면서 ‘한화엔진’으로 새출발시켰다. 한화엔진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기업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대우(현 한화오션)의 선박용 엔진사업을 각각 떼어내 1998년 설립한 기업이다. 두산그룹의 일원으로 두산엔진으로 사명을 바꿨다가 2018년 6월 매각되어 HSD엔진으로 다시 불렸다가 올해 한화그룹의 일원이 됐다. 한화오션으로서는 26년 만에 선박용 엔진사업을 되찾은 격이다. 대주주인 ㈜한화 모멘텀 부문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데, 향후 그룹의 추가 사업구조 개편 방향에 따라 한화오션이 맡을 수도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1위? ‘꼼수’ 주장 일축


이로써 한화오션은 사업 포트폴리오 면에서 HD한국조선해양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한화오션은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조선업계 1위 기업이라고 자부하는 것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단일 조선소 기준으로 한다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수주잔량 면에서 앞섰던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 HD현대그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울산조선소가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 조선소라고 밝혀왔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선박 수주영업이 부진해 수주잔량에서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은 물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도 밀리며 세계 3위로 추락했다. 그러자 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와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의 수주잔량을 더한 그룹 기준으로 세계 1위라는 ‘꼼수’를 동원했다. 조선해양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한 뒤에도 이 같은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시절 세계 시장에서 저가 수주로 업계 질서를 흔들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오히려 3개 계열사를 통합한 HD한국조선해양이 저가 수주를 더 했다는 것이다. 각 조선사들이 선박을 수주할 때 모두 이익을 남기면 좋겠지만, 일부 선박은 신기술 적용·습득과 향후 선주의 추가 발주를 기대하며 적자 수주를 감내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HD한국조선해양이 규모의 사업으로 이러한 영업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이러한 한계가 없었다면, 한화오션은 이미 HD현대중공업을 능가하거나 최소한 대등한 수준의 세계 1위 조선소이므로 HD한국조선해양의 ‘꼼수 주장’은 논할 가치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방산 부문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한화오션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사진=한화오션
최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으나 대한민국 해군 함정 수주전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감정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은 특히 ‘유효경쟁’을 빌미로 HD현대중공업의 불법 혐의를 묵과하는 방산업계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2~2015년 HD현대중공업 직원 9인의 군사기밀 탐지 수집 및 누설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안과 관련해 당시 직원들의 행위에 개입한 현대중공업 임원을 수사해 처벌해 달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 상태다.

정황상 누가 보더라도 임원의 개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직원 9인에 대한 형사판결만 진행된 부분도 의아한데,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열린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임원의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바로 그 이유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실질적 피해자인 한화오션은 더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당시 HD현대중공업 임원들에 대한 고발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직원에 대한 판결, 재판기록, 수사기록에 대한 열람이 불가하더라도, 이들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한 공무원에 대한 형사판결문과 증거목록은 군사법원에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확인 가능했었고, 계약심의위 진행 전 재판기록·수사기록 열람을 시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직접 증거를 수집하고자 올해 1월경 울산지방검찰청과 국방부검찰단에 사건기록에 대한 정보공개신청을 했는데, 계약심의위원회 전날인 2월 26일 오후가 되어서야 국방부검찰단에서 사건기록 일부를 한화오션 측에 제공했다.

한화오션은 급히 검토하여 HD현대중공업 임원의 개입 관련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계약심의위원회 참고자료로 전달하고자 했으나 적기에 전달할 수 없었으며, 결국 현대중공업에 대한 계약심의위는 행정지도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2015년 방위사업청·해군본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개념설계 보고서를 비롯해 여러 함정 사업과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열람하고, 이를 스마트폰·카메라로 사진·동영상으로 도둑 촬영했고, 이를 회사 내부 비인가서버에 업로드해 공유 활용해 오다가 2018년 4월 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 보안감사에 적발되어 직원 9인 모두 유죄판결이 확정됐다.

또한 이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했다는 관련 자료가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형사판결문(1, 2심)에서 외부 업체와 계약하여 비인가서버를 설치 및 운영했거나 군사기밀 불법취득 후 업로드한 사실이 있고, 내부 직원들과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했다고 명시했다. 또한 공무원에 대한 형사판결문 및 증거목록과 공무원에 대한 사건기록(국방부검찰단 송부) 등에서 이러한 정황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의 공소시효가 10년이고, 공범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시효의 진행이 정지되므로 아직 공소시효가 도과하지 않은 만큼 신속한 수사진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소사실에서 범죄의 최초 발생일은 2012년 10월이고, 기소부터 재판 확정까지 약 2년1개월(2020년 9월~2022년 11월) 동안 시효 정지되었으므로 2024년 11월경에는 공소시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단순히 업체 사이에 이해관계를 다투는 밥그릇 싸움 정도로 이해하는 것은 이 사건의 본질이나 심각성을 간과한 것”이라면서 “HD현대중공업이 불법으로 취득한 KDDX 개념설계 보고서는 한화오션이 생산하여 국가에 납품, 제공한 것으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불법행위의 실질적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오션은 당연히 HD현대중공업의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제재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보안감사로 문제가 제기된 2018년 이후 약 6년 만에 개최된 계약심의위에서는 ‘제척기간이 도과되었다’, ‘임원의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다’와 같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제재는커녕 HD현대중공업에 면죄부만 쥐여줬다”고 비판했다.

한화오션은 “그 와중에 HD현대중공업은 KDDX 개념설계 보고서의 불법취득 경위가 장보고3 개념설계 사업수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소위 ‘정의로운 도둑질’이었던 것처럼 포장을 하면서 오히려 자신들이 2024년 하반기 진행될 KDDX 상세설계사업 수행의 적임자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너무나도 중대하고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그러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이에 응당한 처분이 있을 것이라 믿고 기다려왔던 한화오션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이와 같은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러도 아무런 제재 없이 방위산업, 특히 잘못을 저지른 바로 해당 사업의 후속 사업을 계속 수행하는 명백히 잘못된 선례가 형성될 것을 우려하여 본 고발에 이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사업 담당 모멘텀 부문 100% 자회사로 출범


한편, 한화그룹은 이차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모멘텀 부문은 100% 자회사로 분할한 후 독자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는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부문의 고부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사업군별 전문화·계열화 강화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증대 및 자회사 성장을 통한 배당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모멘텀 부문은 이차전지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한화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한다. 모멘텀은 배터리 소재 가공에서부터 전극-조립-포메이션-모듈팩 공정에 들어가는 설비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멘텀 부문의 태양광 장비 사업은 시너지가 큰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인수하기로 했다. 모멘텀은 태양광 셀 공정 장비의 핵심 기술인 진공증착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고효율의 태양광 셀·모듈 분야의 전문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장비 사업의 내재화와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유출 방지와 국제 무역 갈등 등 외부적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의 사업 효율성을 위해 계열사 간 사업 및 자산 양수도를 통한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 3개 회사로 분산되어 있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고,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해 수소혼소발전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화 모멘텀 부문의 협동 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해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켰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