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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향후 10년간 800만 톤 규모 국내산 철강 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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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향후 10년간 800만 톤 규모 국내산 철강 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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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향후 10 년 동안 필요한 철강 구매량을 추정하고 국내산 철강재를 적극적으로 구매 할 것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필요한 철강재가 약 800만t이 될 것이라면서 영국의 철강 기업들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필요한 800만t의 철강재는 자국산 철강 구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될 경우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자국산 철강재의 가치는 총 2억9900만 파운드(약 5112억 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영국의 가장 큰 철강 구매자는 운송 프로젝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철도와 고속도로 부문의 프로젝트 계약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프로젝트에 영국 교통부, 영국 철강 생산업체 간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제고가 도움이 되었다.

영국의 철강 수요는 각 부처의 데이터 보고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영국산 철강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 철강재의 구매 물량이 아직 국내로 조달되지 못한 철강 주문 은 약 1500만 파운드 정도 남아있었다.

영국 철강 산업과 철강업계는 향후 10년간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필요한 600만t의 철강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를 비롯한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UK스틸 가레스 스테이스 사무총장은 "영국철강은 새로운 철강 공공 조달 데이터의 발표와 함께 철강 산업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공공 프로젝트에 영국산 철강이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더 나은 철강 원산지 데이터와 함께 미래 수요 예측이 개선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고 영국 정부의 관심을 환영했다.

스테이스는 이어 "영국 철강업체들이 새로운 병원부터 학교, 국방 목적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중추를 이루는 프로젝트에 점점 더 많은 철강을 공급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테이스는 "하지만 영국 철강업체들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여 새로운 능력과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