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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 철강 공급 과잉 해결 위해 생산능력 정지 명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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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 철강 공급 과잉 해결 위해 생산능력 정지 명령 발표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철강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철강 제조업체들이 사업을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2년간 '생산능력 정지 명령'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녹색 철강 기술 개발 촉진을 목표로 저탄소 철강 제품 생산이나 탄소 저감 기술 등 탈탄소화 요건을 충족하는 철강 제조 허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는 많은 양의 녹색 철강 투자를 유치하였지만, 철강의 공급과잉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하여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철강 소비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 능력은 수요를 훨씬 초과하여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모든 제철소의 증설 및 제조업 다각화 계획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말레이시아의 철강 산업이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공급과잉 문제에 더 많은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