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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주 철강 생산량 12% 증가…전기로 제강법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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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골주 철강 생산량 12% 증가…전기로 제강법이 주도

인도 벵골 주의 철강 생산량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벵골 주의 철강 생산량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인도 벵골 주는 지난 회계연도에 철강 생산량이 1억4300만t으로 증가했다. 2024년 철강 생산량은 12% 증가하여 전국 평균보다 약간 뒤처졌다.

시장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민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성장률은 13%로, 대부분 오디샤, 자칸드, 차티스가르, 카르나타카 등 최고 생산 주(州)가 주도했다.
벵골의 철강 생산량은 이전 회계연도의 983만t과 비교하여 2024년에 1100만t을 기록했다. 인도 생산량은 2023년에 약 1억2700만t을 유지했다

오디샤는 용광로를 통해 제철의 핵심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공급받아 2600만t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인도의 주 가운데 가장 큰 철강 생산지였다. 또 여러 개의 해항이 있어 생산자들에게 물류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인도 철강 생산의 요람이었던 자크한드가 2000만t 생산으로 2위를 차지했고, 1800만t의 철강을 생산한 차티스가르가 그 뒤를 이었다.

철강 생산의 성장은 1차 생산자(타타, JSW 등 대규모 통합 생산자)와 소규모 2차 생산자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그들은 보통 제강에 해면철 경로를 이용했다.

그러나 빅민트는 전기를 녹이는 데 사용하는 전기유도로(IF)가 2024 회계연도에 생산을 주도했고 이 부문의 점유율은 3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생산자는 일반적으로 금속의 작은 배치에서 중간 배치가 용융되는 경로를 선호하며, 이는 정밀한 온도 제어를 필요로 한다. 이 공장들은 이러한 플레이어들로부터 더 높은 용량 활용을 초래하는 더 높은 마진을 목격했다.
이에 비해 대규모 금속 재활용과 다양한 등급의 금속 스크랩을 녹이기에 적합한 전기아크로(EAF)는 일부 대형 통합 생산업체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타타스틸과 JSW스틸 모두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EAF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향후 용량은 대부분 BOF 노선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신용평가기관인 아이크라는 2025 회계연도에 1560만t 철강 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추가 사항 중 일부는 타타, JSW, 아르셀로미탈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자원이 부족한 벵골은 인근 주에 의존하고 있다. 주에 기반을 둔 2차 철강업체들이 선호하는 노선은 해면철(DRI/HBI) 등이다.

인도국영철강회사 SAIL은 두르가푸르(두르가푸르 제철소)와 번푸르(IISCO)에서 일관제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다음 단계의 증설로 벵골에서 약 700만t 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