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도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말레이시아의 유명 투자회사인 위다드 비즈니스 그룹(Widad Business Group)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국방 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이 보도했다.
체결식은 5월 6일부터 9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디펜스 서비스 아시아(DSA) 전시회 및 컨퍼런스 2024'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되었다. 다토 세리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Dato' Seri Mohamed Khaled Nordin)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탄 스리 무하마드 압 라만(Tan Sri Muhammad Ab Rahman) 말레이시아 육군참모총장, 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하피주드데인 잔탄(Tan Sri Dato' Muhammad Hafizuddein Jantan) 장군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헸다.
K239 천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다목적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으로, 이미 한국, 폴란드,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130mm 및 239mm 로켓과 최대 290km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290mm 탄도 미사일을 지원한다. 최근 폴란드 호마르-K 프로젝트에 따라 한국의 국가 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방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브라질에서 조달한 36대의 구형 아스트로스 II (Astros II)시스템을 첨단 로켓 발사기와 지원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최종 제안 요청은 2025년 2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