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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과의 무역 확대 위한 민간 부문 협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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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과의 무역 확대 위한 민간 부문 협력 촉구

테헤란–이란 상공회의소(ICCIMA) 사무총장 사마드 하산자데(Samad Hassanzadeh)는 이란과 한국의 민간 부문이 양국 간 무역 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테헤란–이란 상공회의소(ICCIMA) 사무총장 사마드 하산자데(Samad Hassanzadeh)는 이란과 한국의 민간 부문이 양국 간 무역 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한국 간의 무역 확대를 위한 민간 부문 협력이 촉구되었다. 이란 상공회의소(ICCIMA)의 사무총장인 사마드 하산자데는 김준표 주이란 한국 대사와의 회담에서 양국의 민간 부문이 무역 관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현지매체 메나fn에 따르면, 하산자데 사무총장은 이 회담에서 한국이 이란 경제 주체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브랜드가 이란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이란과 한국의 관계를 저해하는 자의적 제재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하산자데 사무총장은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정유소 건설, 식품 산업, 자동차 부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란의 상당한 잠재력을 지적하며, 양국 간 협력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을 촉구했다. 현재 이란과 한국 간의 무역 규모는 약 8억 달러(약 1조900억원)로 추산되고 있으며, 하산자데 사무총장은 이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양국 간의 더 깊은 경제적 참여를 위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준표 주이란 한국 대사는 제재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재로 인해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란과 한국 간 교류를 늘리고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찾는 데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이란 엑스포에 한국 기업이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이란의 국가적 역량을 직접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