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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재계, 경제 협력 위해 한자리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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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재계, 경제 협력 위해 한자리 집결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이날 도쿄로 출국
기시다 총리,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과 면담
이달 말에는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도 열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한국·중국·일본 기업인들이 이달 중 한자리에 모여 3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 일본 게이단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등 3국 경제단체가 이달 말 서울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
한국 기업인 참석자는 조율 중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참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중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은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3국 정상회의 때부터 동북아 경제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열렸다. 행사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5년 만에 재개됐다. 서울 행사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이에 앞서 한일 경제인들은 일본 도쿄에서 만난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단장으로 한 한일경제인회의 단장단은 이날 일본 도쿄로 출국해 일본 정부와 주요 기관을 예방한다. 단장단은 기시다 총리를 비롯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등 일본 정부 고위 관료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단장단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한국무역협회 한일 교류 특별위원장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금융권 일본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재계 방문단의 일본 내각 수뇌부 면담은 한일 재계 인사가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경제인회의에 앞선 사전 행사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일경제협회는 일본 측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함께 13∼16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김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전 회장) 등 양국 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