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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 중국산 심리스 파이프 반덤핑 조사 착수… 한국 철강업계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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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 중국산 심리스 파이프 반덤핑 조사 착수… 한국 철강업계 '반사이익' 기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심리스 파이프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심리스 파이프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중국산 특정 이음매 없는(심리스) 파이프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유럽 강관 제조업체 협회의 제소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경우 한국 철강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틸오비스(SteelOrbis)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이며, 최대 14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7~8개월 동안 임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반덤핑 조사 대상 품목은 주로 중국산 주석 강판이며, 유럽 강관 협회(ESTA)는 해당 제품 수입 급증으로 유럽 철강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유럽 산업 협회는 또한 중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는 증거를 제시했으며, EC는 덤핑 여부와 산업 피해 여부를 조사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사 외에도 유럽 철강 협회(Eurofer)의 제소에 따라 중국산 주석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도 착수했다.

유럽 철강 협회는 중국 생산업체들이 수출 제한 대상인 열연 평판 제품을 낮은 가격에 유럽에 수출하여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생산 비용의 60~70%를 차지하는 원자재 가격 왜곡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중국산 내식성 철강(CRS)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공급업체에 따라 17.2~27.9%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현재는 중국산 철과 주석으로 도금되거나 코팅된 강판 압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유럽 철강 협회의 제소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중국 수출과 유럽 내 중국 기업 운영에 대한 일련의 EU 무역 및 보조금 조사 중 하나이다. 특히, 전기 자동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유럽과 중국 간 무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