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지사.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11155050082727bdb7041ec10625224987.jpg)
11일 업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12~18일 6박7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에 나선다. 부인 마티 여사와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동행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의 방한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2018년 주지사 당선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한국을 찾아 기아와 SK온 서산 공장 등을 둘러봤다.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남동부 벨트는 과거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꼽혔던 북동부에 이어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둥지를 틀며 미국 내 신흥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꼽힌다. 현재 조지아주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인센티브 등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은 140개가 넘는다. SK, 현대차, LG, 한화 등 국내 대기업이 진출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서 북미 최대 태양광 종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인 카터스빌 공장을 지었다. 지난 3월 시운전을 마치고 4월 본격 모듈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내년부터 연간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북미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CJ푸드빌은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의 약 9만㎡ 부지에 생산 공장을 구축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이 조지아주에 투자한 것에 따른 방문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 등이 나온 것은 없지만 투자한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을 두루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