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12~18일 5년 만에 한국 찾아
현대차, SK 등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보여
현대차, SK 등 경영진과 만날 것으로 보여

12일 업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SK온 주요 경영진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켐프 주지사는) SK, LG, 한화큐셀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도 "SK온 등 조지아주에 투자한 기업의 주요 경영진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SK온은 현대차와 총 6조5000억원을 들여 연산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성 중이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조지아주 경제단체가 수요하는 '올해의 딜' 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의 딜은 조지아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 계약 성사에 이르기까지 요구되는 전문성,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켐프 주지사의 방한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켐프 주지사는 SK온 서산 공장을 방문해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산업 전문 인력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서도 지난번 방문과 같이 조지아주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고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 누가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 부회장, 이석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켐프 주지사와 만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