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에는 22km 길이의 12인치 물 주입 파이프라인 설치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가 포함된다. 또한 트리톤 FPSO(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및 하역 설비) 선박, 비터 유전의 관련 해저 구조물 및 연결 시설도 서브시7의 작업 범위에 포함된다.
프로젝트 관리 및 엔지니어링 작업은 이미 애버딘에서 시작되었으며, 해양 작업은 2025년 3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비터 유전은 영국 중부 북해 애버딘에서 동쪽으로 약 190km 떨어진 수심 90m 해저에 위치하며, 1990년대 중반에 발견된 양질의 에오세 저류층에 자리하고 있다. 트리톤 FPSO와 해저 타이백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2000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 유전은 수심 약 2073m(6800피트)에 위치하며 초기 가스 캡이 있는 가벼운 39⁰API 오일을 함유하고 있다. 두 개의 물 주입기와 지역 대수층에 의해 지원되는 5개의 생산 유정이 있으며,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다수의 유정 개입과 B2 유정의 사이드트랙이 실행되었다. B1 유정의 사이드트랙은 2024년에 계획되어 있다.
다나 페트롤리엄은 비터 유전의 운영사로 32.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트너로는 세리카 에너지(64.63%)와 월도프 프로덕션 UK PLC(2.42%)가 있다.
이번 투자는 한국석유공사의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 및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도 해외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