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머스크가 본격적인 전쟁 발발 이후 최근 그레이터 오데사 항에 첫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튀르키예 해운사 아콘(Akkon)도 초르노모르스크에 자국 선박을 투입하여 피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항구는 2024년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150만 톤의 철광석을 처리하는 등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처리된 화물은 총 82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회랑을 통한 화물 회전율도 670만 톤에 달하며, 이 중 450만 톤이 우크라이나 농산물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우크라이나 항만은 총 4,580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머스크의 서비스 확대와 함께 우크라이나 항만의 물동량 증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