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5월 글로벌 철강 생산국 71개국 중 20위에 올랐다. 특히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13만9000톤으로, 2023년 같은 기간(239만2000톤) 대비 31.2%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2023년 전체 생산량은 622만8000톤으로 2022년보다 0.6%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4년 5월까지 중국, 인도, 튀르키예, 이란을 제외한 상위 10개국의 철강 생산량은 대부분 감소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