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셀로미탈 크리비 리는 올해 5~6월 전력 수입 결과와 기업, 지역 및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른 에너지 집약적 기업들과 함께 이러한 의무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우크라이나의 수입 전기 가격은 서유럽 국가 경쟁 업체들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전기 가격이 높고, 운송 비용 및 관세와 소비세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추가 생산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도 힘들다고 주장한다.
아르셀로미탈 크리비 리의 마우로 롱고바르도 CEO는 정부의 결정이 철저한 검토와 타당성 분석 없이 이루어졌다고 비판하며, 업계와 국가 경제 전체를 위한 균형 잡힌 해결책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결정을 재고하여 최소 전력 수입 의무량을 50% 수준으로 낮춰주길 요청했다.
인터파이프 역시 우크라이나 정부의 새로운 규정 도입이 국내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