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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CO₂ 재활용 기술 시험으로 철강 탈탄소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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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CO₂ 재활용 기술 시험으로 철강 탈탄소화 박차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아르셀로미탈 철강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아르셀로미탈 철강공장. 사진=로이터
아르셀로미탈이 미쓰비시중공업(MHI), 기후 기술 기업 D-CRBN과 함께 벨기에 젠트 공장에서 혁신적인 이산화탄소(CO₂) 재활용 기술 시험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은 제철 과정에서 포집된 CO₂를 철강 생산에 사용 가능한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험은 MHI의 탄소 포집 기술(Advanced KM CDR Process™)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의 확장이다. D-CRBN은 플라즈마를 이용해 CO₂를 CO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는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탄소-산소 결합을 끊는 방식이다.

생성된 CO는 제강 공정의 환원제로 사용되거나 화학 물질 및 대체 연료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D-CRBN 공정에는 고순도 CO₂가 필요하며, 이는 MHI의 탄소 포집 장치를 통해 공급된다.

지난 7월 1일, MHI의 탄소 포집 장치와 D-CRBN 장치 간 파이프라인 연결을 통해 MHI 기술로 포집된 CO₂를 D-CRBN 공정에 공급하는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산업 파일럿은 제강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불순물이 공정 및 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2030년까지 유럽 지역 CO₂ 배출량 35%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탈탄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CO₂ 재활용 기술 시험은 스마트 탄소 제철소 구축,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또는 활용(CCU) 기술 개발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프레드 반 블리에베르헤 아르셀로미탈 벨기에 최고경영자는 "이번 시험은 아르셀로미탈 벨기에의 스마트 탄소 철강 생산 전략의 중요한 일환"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인 D-CRBN과 함께 벨기에에서 혁신적인 CCU 기술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길 셸텐스 D-CRBN 최고경영자는 "CO₂ 배출을 CO로 재활용하는 당사의 공정은 철강 생산의 전기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기존 고로를 전기화하고 석탄 사용을 줄이며, 미래에 그린 수소의 필요성을 줄이고 무배출 제품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가야스 다쓰토 MHI GX(Green Transformation) 솔루션 수석부사장은 "CCUS는 철강 산업의 기존 자산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고로 공장을 그린 수소 또는 전기 아크로(EAF)를 사용하는 직접 환원 철(DRI) 제조 공정으로 전환하는 "Innovative DRI" 경로를 통해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