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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스틸, 8월 열연강판 가격 인하...중국산 철강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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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스틸, 8월 열연강판 가격 인하...중국산 철강 약세 지속

중국 최대 철강 기업 바오스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철강 기업 바오스틸.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철강 기업 바오스틸이 8월 판매분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제품 가격을 톤당 100위안(약 1만8917원) 인하했다. 이는 최근 중국산 철강 제품 가격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일본, 한국, 베트남 등 주변 국가 철강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 달 전, 안강 등 다른 철강 회사들이 7월 판매 가격을 인하했지만, 바오스틸은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 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낮은 수요와 시장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되었다. 원자재 가격 정보 기관인 칼라니쉬에 따르면, 7월 10일 기준 철근 및 열연코일(HRC) 선물 가격은 올해 3월 말 저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하락했다.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2024년 10월물 철근 계약은 7월 10일 전 거래일 대비 톤당 37위안(약 6999원) 하락한 톤당 3478위안(약 65만7968원)에 마감했으며, HRC의 같은 계약은 톤당 30위안(약 5760원) 하락한 3681위안(약 69만6371원)에 마감했다.
7월 중 대부분의 주요 지역에서 열연 판재류 가격은 계절적 수요 둔화와 제품 공급 증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은 톤당 90달러(약 12만3705원)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