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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분기 영업익 1307억원 전년比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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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분기 영업익 1307억원 전년比 121.9%↑

분기 영업익 1000억달러 넘어선 건 10년만
2분기 매출액 2조5320억원, 30.1% 증가
직전 분기 대비 매출 8%, 영업이익 68% ↑
연간 매출 9조7000억원‧영업익 4000억원 향해 순항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FLNG인 '코랄 술'.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FLNG인 '코랄 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10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조선업 호황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액 2조5320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121.9% 증가한 것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10년만의 성과다.

전 1분기 대비로는 매출 8%,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는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과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Change Order, 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49억달러(22척)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달러의 51%를 확보했으며 친환경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디.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