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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서 수소 모빌리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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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서 수소 모빌리티 전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종합 솔루션 선보여
미래 수소 사회서 현대로템 설비 작동 모습 구현
고속철도와 KTCS 등 철도 기술도 전시

현대로템이 24~2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해 미래 수소 사회를 구현한 모형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24~2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해 미래 수소 사회를 구현한 모형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에서 다양한 철도 기술력을 선보인다.

25일 현대로템은 독일 베를린에서 24~27일(현지시각)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역량을 알린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HTWO 그리드'에 발맞춰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는 수소 사업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전시 부스 전면에 미래 수소 사회를 디오라마로 선보인다.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는 모습과 함께 수소 추출기와 충전소 등 현대로템의 설비로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과정을 구현했다.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해 차량 내·외부를 보여준다.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7월 대전시와 수소전기트램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소개한다.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과 이후 선보인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을 공개한다.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KTCS'을 비롯해 현대로템의 디지털 기반 통신시스템과 운영·유지보수(O&M) 플랫폼도 전시한다. KTCS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밖에도 현대로템은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을 꾸려 올해 한국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소개한다. 호주의 2층 전동차 'NIF 전동차'의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서 공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 차량, GTX 등 현대로템의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