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로템은 독일 베를린에서 24~27일(현지시각) 열리는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전시 부스 전면에 미래 수소 사회를 디오라마로 선보인다.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는 모습과 함께 수소 추출기와 충전소 등 현대로템의 설비로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과정을 구현했다.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소개한다.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과 이후 선보인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을 공개한다.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KTCS'을 비롯해 현대로템의 디지털 기반 통신시스템과 운영·유지보수(O&M) 플랫폼도 전시한다. KTCS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이밖에도 현대로템은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을 꾸려 올해 한국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소개한다. 호주의 2층 전동차 'NIF 전동차'의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서 공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 차량, GTX 등 현대로템의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