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는 준법경영 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토요타가 공정거래, 내부 감사, 임직원 교육 등 준법경영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왔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강화와 컴플라이언스 지표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으로, 법적 요구사항과 윤리적 의무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로세스가 구축되어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기준이다.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중시되면서 여러 글로벌 기업이 이 표준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의 이번 인증은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추구하는 준법경영 노력과 비교해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토요타의 이병진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한국토요타의 윤리적 경영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준법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준법경영 인증을 받은 주요 기업으로는 포스코퓨처엠과 한화비전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배터리 소재와 보안 솔루션 부문에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