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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서울경찰청에 조직적 비방 댓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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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서울경찰청에 조직적 비방 댓글 수사 의뢰

"영풍·MBK 측과 연관성 있는지 밝혀지길 기대"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 CI.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서울경찰청에 온라인상에서 회사와 최고경영진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직적 비방 댓글을 달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한 일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특이 사항이 확인됐다. 먼저 소수의 작성자가 전체 게시글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특히 상위 2명의 작성자가 전체 게시글의 25% 이상을 차지했다.

기사 댓글 창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드러났다. 속칭 '악플'을 많이 작성한 상위 5명이 각각 30~50개의 댓글을 작성했고 심야와 새벽 시간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작성하는 등 일반적인 커뮤니티 활동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악성 댓글에서 사용된 단어에서도 '경영', '경영권', '자사주' 등과 관련한 것들이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을 왜곡하고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진정의 대상이 되는 등 적대적 M&A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MBK와 영풍이 이들 댓글부대와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에서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