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개인정보 유출 없어"…최고 보안등급 획득 등 보안 자신

"업계 안에서 정보 보호와 보안에 있어 최고의 등급을 인증을 받았다. 개인정보라던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선 개선을 검토하고 있고 보안측면에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2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로보롯 신제품 론칭행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딥시크 등 최근 우려되는 중국 기업들의 보안우려를 일축하며 로보락 제품의 보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댄 챔 총괄의 말처럼 이날 새롭게 공개한 로보락 신제품 2종은 보안업계 최고 등급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L 솔루션즈의 다이아몬드 인증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새롭게 출시하는 가전제품에 UL솔루션즈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이는 로보락의 보안 수준도 국내 제품들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보안상의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AI스타트업 딥시크와의 연관이나 향후 연계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로보락은 "4~5년전부터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왔다"면서 "딥시크와의 연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락은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댄 챔 총괄은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비교된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로보락이 몇 년간 굉장히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있는 기업들이 시장에 많이 뛰어든다는 점은 시장에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로보락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니콜 한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로보락은 프리미엄 라인업과 중저가 라인업 모두를 가져가려 하고 있다"면서 "모든 가격대에서 로보락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다양한 소비자들이 최대한 많이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가격대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경험하실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로보락은 청소기 제품외 다른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니콜 총괄은 "중국 여러 도시의 연구개발(R&D)팀들이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한국에서 첫 번째 세탁 건조기 모델을 출시했고 로봇 청소기나 다른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신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