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피지컬 AI 전담 부서 신설…"시장 공략 속도"

두산그룹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그룹은 지주 부문에 피지컬 AI 혁신 담당 조직인 'PAI 랩'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PAI 랩은 로봇, 건설기계, 발전기기 등 하드웨어의 지능화를 주도하는 조직이다.

피지컬 AI 혁신을 위한 장기 로드맵 수립과 로드맵 실현을 위한 선행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인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AI가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돼 다양한 작업환경 속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해 판단하고 행동까지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두산은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HAI 연구소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지속 중인 주요 사업과 관련된 피지컬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