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KB 협동과정 지속…참여 학과 확대
SK온 연구개발 전략 소개 자리도 마련
SK온 연구개발 전략 소개 자리도 마련

SK온은 지난 27일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e-SKB는 2022년 3월 SK온과 UNIST가 함께 만든 배터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해당 전형 입학생은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을 지원받으며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졸업 후 SK온에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을 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협력기간 연장과 더불어 e-SKB 참여 학과와 선발 범위를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e-SKB 참여 학과를 에너지화학공학과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확대하고, 석사 뿐만 아니라 박사 과정을 밟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기존에는 UNIST 최초 입학시에만 e-SKB 참여 기회가 주어졌지만 앞으로는 재학 중에도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교수진 연구활동과 논문 지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관련 연구 증진 및 우수 인재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 체결 후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본부장은 UNIST 재학생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 배터리 기술 전망과 SK온의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연구개발 역량이 SK온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연구개발 노력에는 끝이 없다”며 “SK온은 차별화된 기술로 ‘테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현실 UNIST 부총장은 "SK온과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주기 배터리 전문 인력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SK온은 UNIST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도 협력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