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6주만에 상승 전환…서울서 휘발유 1700원 넘겨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 L당 7.8원 오른 1635.5원이었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2.8원 상승한 1709.4원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에서는 8.6원 오른 1598.8원이었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45.9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가 1602.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는 1498.2원으로 전주 대비 7.6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 리스크 증대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6.6달러 오른 74.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6달러 상승한 84.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9.6달러 오른 93.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