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 하이브리드 시장 정조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48V 기반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푸조 408은 2023년 국내 데뷔 이후 푸조 전체 판매의 35.5%를 차지하며 단숨에 주력 모델로 자리 잡은 모델이다. 푸조는 이 인기 모델에 도심 주행의 전기 주행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어, 스타일과 효율을 동시에 중시하는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형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전기모터가 통합된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를 결합해 총 1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1km/l, 도심 기준으로는 13.7km/l를 기록하며, 국내 2종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했다. 특히, 저속 또는 정체 상황에서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해 주차 및 출퇴근 시 큰 장점을 발휘한다.

408의 디자인은 전고 1500mm의 날렵한 실루엣에 4700mm의 전장과 2790mm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루프 후면부에 적용된 ‘캣츠 이어’ 공기역학 설계는 0.28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푸조 고유의 사자 송곳니 형상 주간주행등과 새롭게 디자인된 그릴은 강렬한 전면 인상을 강조한다.
실내는 콤팩트 D컷 스티어링 휠과 3D 디지털 클러스터, 10인치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이-콕핏(i-Cockpit®)이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충전 트레이 등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적용됐다. 기본 536리터, 최대 1611리터의 적재공간은 SUV급 실용성을 갖춘다.

상위 GT 트림은 마사지 시트, 클린 캐빈 공조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8색상) 등 고급 사양과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고 포함), 전방 충돌 경고, 사각지대 감지,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했다.

공식 판매가는 알뤼르 4390만 원, GT 4890만 원이며,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GT 트림은 4817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디자인, 효율성, 실용성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푸조만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