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베트남 등 방문
사업 운영 현황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 격려
사업 운영 현황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 격려

7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출장길에 오른 권 회장은 오는 11일 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있는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다. 권 회장은 사장단 회의 당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 회장은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권 회장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다. 그는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야드 일부를 임차해 해상풍력과 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글로벌 핵심 거점의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권오갑 회장은 평소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요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