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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재용과 만찬…대미 협상 전략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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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재용과 만찬…대미 협상 전략 점검

만찬서 대미협상 전략과 국내 경제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하고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재계와 연쇄 회동을 이어갔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논의 중인 시점에서 이뤄진 행보로 대미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배석자 없이 이 회장을 독대하고 관세 등 글로벌 통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지난 21일에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22일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이날은 삼성전자 이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 "별도 의제 선정 없이 자유롭게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이회장의 만남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대미 투자 확대 여부다. 미국정부는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국기업들의 미국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이미 380억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해 반도체 시설을 건설중인 삼성전자가 이를 확대할지 여부에 대해 이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외 이날 회동에서 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4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재계 등에서는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난 만큼 등기이사 복귀 등 경영일선으로 복귀해 삼성전자를 이끌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