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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빅테크 배전 솔루션 공급사업 수주…641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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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빅테크 배전 솔루션 공급사업 수주…641억원 규모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배전반 패키지 공급…마이크로그리드 최적화 솔루션 제공
(사진)LS일렉트릭의 UL인증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제품. 사진=LS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사진)LS일렉트릭의 UL인증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제품.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4600만 달러(약 641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메이저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에서 LS일렉트릭은 마이크로그리드 내 가스 발전 설비에 대한 배전 솔루션을 맡는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로 순차적으로 배전반 패키지를 공급한다.

현재 미국에선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력이 부족한데다 송전망까지 노후화해 기존 전력계통과 연계하는 방식보다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LS일렉트릭의 배전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수의 빅테크 기업과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논의가 이어져 왔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대표 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에 최적화된 배전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IT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동일 고객사로부터 올해 안에 후속물량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향후 미국 전역에 걸쳐 유사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이번 사업이 북미 배전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